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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nanami Hanaya

하나나미 하나야

[ 기타사항 ]

가족관계 > 하나야는 하나나미가의 모두를 사랑하고있지만, 하나나미가의 사람들에게있어 하나야는 공포의 대상이나 다름없다. 당장 사이가 좋았던 아버지부터 과거의 일로인해 하나야와 꽃에대한 트라우마가생겨 집에서 나와 떨어져 살고있으며, 가끔 집에 잠깐 얼굴을 비추러 왔을때에도 하나야를 일절 자신에게 다가오지 못하게 하고있다.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이야기는 하지만 하나야와의 접촉을 꺼리며, 유일하게 하나야와의 접촉을 꺼리지않는건 어머니 하나 뿐이다. 허나 어머니도 오랫동안 하나야와 있는것은 꺼려하며, 접촉을 하긴하지만 금방 자리를 피하는편이다. 이번에 베타테스터로서 참가하기위해 집을 떠날때, 하나야가 여섯개의 작디 작은꽃들을 가져와 오래 못보면 그리울것 같으니 꽃을 피워 가져가게 해달라는 제안에도 벌벌 떨었다. 결국 해주었지만.

 

제어기 > 본인의 앨리스인 흡수를 아직까지도 전혀 제어하지 못하기에, 또는 제어기가 없다면 앨리스 제어를 할 생각도 안한다는 이유로 제어기를 가지고있다. 목에 걸고있는 커다란 파란색의 장식이 달린 목걸이는 학원에 들어왔을때부터 받았으며, 하나야의 앨리스 제어기이다. 졸업후에 남들이 물어본다면 어릴적에 어머니에게서 받았다며 넘기는 일이 많다.

 

머리의 꽃장식들 > 왼쪽 자주색의 꽃은 어릴적 아버지가 하나나미가에서, 하나야에게서 떠나게 된 원인인 아버지를 닮은 꽃 이며, 오른쪽의 보라색에서 하얀색으로 그라데이션된 꽃은 3년전 세상을 떠난 하나야의 연인이다. 풍성한 땋은머리를 장식하는 하얀색과 주황색의 작은 꽃들은 이 곳에 오기전에 하나야의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엄마에게서 받아온 생명력들로 피워낸 꽃들이다. 하나야는 이 꽃들을 소중하게 여기며, 마치 그들 그 자체인것처럼 대하고있다

 

 

 

[ 과거사 ]

 

하나야의 어린시절은 남들이 보기에 마냥 밝지만은 않았다. 현재엔 흡수 앨리스로 빼앗은 생명력들로 인해 이제는 따로 약이 필요없을정도로 건강해졌지만, 하나야는 선천적으로 몸이 약하게 태어났고, 그 때문에 어린시절에 걷고 뛰어다니는 시간보다 침대에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이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앉아있거나 누워있는 시간에도 다음 가주로서 정원을 지키는법이나 꾸미는법, 돌보는법, 그리고 꽃과 나무의 종류등을 꾸준하게 가르침 받아야했기에 어린 하나야를 보는 남들의 시선은 안타까움 밖에없었다.

 

이런 사정들을 전혀 모르는채로, 하나야는 침대에 앉아 창문너머로 보이는 대 정원의 바깥부분을 보는걸 즐겼다. 교육을 받는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까지하며. 아래로 보이는 정원의 꽃들은 언제 시들지 모르는 자신과 다르게 항상 언제나 싱그럽고 건강한 모습만을 보였기에, 하나야는 쉽게 꽃들을 부러워하고 동경하며, 좋아하게되었다. 

 

시간이 조금 흘러 이젠 침대에 누워있거나 앉아있는시간보다 걷고 뛰어다닐수있는 시간이 많아졌을때, 하나야는 처음으로 그동안 시선으로 훑기만했던 바깥정원에 직접 가보기로 마음먹었다. 바깥정원은 직접눈앞에서 확인하니 그 아름다움과 감동이 한층 더했다. 하나야는 꽃들을 직접 만져보며 그 싱그러움을 맛봤다. 저도 이렇게 건강했으면 좋겠어요. 그런 생각들을하며 꽃들을 만질때마다 어째선지 한층 건강해지는 기분이 들었지만 하나야는 그것을 동경하고 좋아하던곳에 드디어 왔기 때문이라며 넘겼다. 바깥정원에 가고 난 다음에는 온실정원에 갔으며 하나야는 그곳에서도 꽃들을 만지고 돌아다니는 똑같은일을 반복했다.

 

그 일이 있은지 꽤 뒤로, 하나야가 정원에 다녀가는날마다 꽃들이 약간씩 시들어가는거같다는 소문이 하나나미 가 내에서 돌기시작했다. 허나 대부분 우스갯소리로 우연이 아니냐는 식으로 관리를 한층더 강화해 넘어갔다. 꽃들과는 다르게 하나야는 정원에 다녀오는 날마다 건강해졌다. 매일매일 건강해지고 있다고해도 틀린말이 아니었다.

 

그 즈음 하나야의 아버지가 오랜 출장을 나갔다가 돌아오셨다. 아버지는 딸의 회복력에 감탄했으며 건강해진 딸과 못놀아주었던것만큼 자주자주 놀아주었다. 하나야의 손을 잡으며 같이 대정원을 돌아다니는 일이 늘었다. 아버지는 그 때마다 유난히 피곤해지는 감각을 받았지만 대정원을 오래돌아다닌 탓이라 여기며 그  낌새를 무시했다. 저와달리 정원을 돌아다닐때마다 지치지도않고 오히려 건강해지는거같은 하나야는 아직 아이라 그렇다고 생각했다.

 

계기는 간단했다. 아버지의 손을잡고 대정원을 돌아다니던중, 아직 하나야는 관리가 허술해 시들기가 상당한 구석의 하얀꽃들을 발견했을때였다. 하나야는 그 꽃이 다시 싱그러워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며 아버지의 손을 꼭 잡은채로 시든꽃에 다른 한 손을 갖다대었고, 작지도 크지도않았던 그 꽃은  아버지의 머리카락을 닮은 색으로 끝부터 변하기 시작했다. 아직 앨리스의 존재를 모르던 하나야는 그저 꽃이 다시 싱그러워졌다며, 게다가 어쩐지 아버지의 색을 닮아가는것같다고 신기해하며 좋아했다. 하나야는 한동안 그 꽃에 손을 대었다가 다른 시든꽃들에도 손을 대었다. 조금씩 싱그러워지는 꽃들을 보고 기뻐하던중 하나야는 다른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듣고 뒤를 돌아보았다. 꽃을 보느라 정신이팔려있던 사이에 아버지가 하나야의 잡은손을 떼지못하고 바닥에 쓰러져있었다. 

 

아버지는 그 뒤로 한동안 침대에 누워 잠들어 있었고, 하나야는 그것이 정원에 가기전 자신의 모습과 같다고 생각했다. 제가 꽃을보고 기운을차렸으니 아버지도 꽃을보면 분명 기운을 차리지 않으실까요? 문득, 하나야는 아버지의 색을 닮아가던 꽃을 생각해내고 그 곳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하나야는 아버지를 생각하며 아버지의 색이 가장많이 물들여진 처음만졌던 그 꽃에 제 두손을 갖다대고 그때와 똑같이 꽃이 싱그러워졌으면 좋겠다 생각했다. 하나야가 흡수해 하나야의 몸에 대량으로 남아있던 아버지의 생명력이 꽃을 천천히 물들여가기시작했다. 세간에 알려져있는 앨리스에 대해서는 가르침받지 않았기에 아무것도 몰랐던 하나야는 이것을 신이내린 선물이라고 생각했고, 기뻐했다.

 

눈을떴을때 아버지가 처음으로 본것은 저번에 딸의 손을 빼지 못하고 그대로 쓰러지기전, 그 때 봤던것보다 훨씬 싱그럽고 분명 시들고 끝부분이 자주색이었지만 원래는 하얀색이었을게 분명한 꽃을 자주색으로 전체를 물들인걸 보여주며 활짝웃고있는 딸이었다. 아버지는 비명을 질렀고 딸을 밀쳐냈다. 밀쳐낸 자신의 손을 보고도 비명을 질렀으며 몸을 벌벌떨었다. 하나야는 아버지에게 왜그러냐고 물었지만 돌아오는대답은 당장 이방에서 나가라는 고함이었다. 황급히 하나야를 방문밖으로 보내고 어머니와 아버지가 싸우는 소리가들렸다. 하나야가 무섭다는 말이들리고 얼마 안되었을때 어머니가 문을열고 나왔다. 어머니는 하나야를 꼬옥 안아주었지만 금새 바쁘게 떨어졌다. 어째선지 슬픈표정이었다. 다음날, 아버지는 급하게 집을 나갔다.

이제 다시 못보는건가요? 그건 아니란다.  하나야는 아버지에게 주려고 피워냈던, 아버지의 색을 닮은 꽃을 들어 제 머리에 장식하듯 꽂았다. 네, 그러네요. 하나야는 슬프지않았다. 아버지는 여기에도 있었다.

 

그리고 그 후, 얼마 지나지않아 앨리스 학원에서 급하게 사람이 찾아왔고 하나야는 앨리스학원에 다니게되었다. 목걸이 형식의 제어기도 이 때부터 받았던 것이다. 

 

 

 

[3년전 세상을 떠난 연인]

 

> 모두가 볼수있도록 오픈해놓은 하나나미 대정원에 주변 병원의 환자복을 입고 찾아온 남자가있었다. 암에걸려 오래살지 못한다고, 죽기전에 아름다운걸 한가득 보고싶어 정원을 찾아왔다고 말하던 남자는 하나야를 보고 첫눈에 반했고, 자주자주 어디서 났는지모를 작은 선물들과 함께 하나야를 찾아왔다. 언제나 관람을 허락해줘서 감사하단 변명을 하며 어느날은 쿠키, 어느날은 머리장식, 어느날은 꽃을, 꽃을 선물한 날에 하나야가 작게 소리내어 웃은뒤로 남자는 항상 꽃만을 선물해왔다.

 

남자는 몸이 아픈데도 하나야를 보기위해 언제나 정원을 찾아왔으며 하나야와 친하게 지내기위해 무던히도 노력했다. 서로 이름을 부르게된 사이에서 꽤 오래지났다 싶을때쯤 남자는 하나야에게 고백했다. 하나야는 남자의 고백을 받아들였다. 그를 특별하게 좋아하는건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딱히 거절할만큼 싫지도 않았고, 남자는 오래 살지도 못하는 몸이었기 때문이었다. 사귄지 얼마 되지않아 하나야는 남자에게 자신의 앨리스에대해 전부 털어놓았다. 사귀는사이라면 아무래도 숨기는게 없어야한다가 하나야의 생각이었기 때문이었다. 그리고 그도 자신이 오래못산단걸 처음부터 털어놓지않았던가? 조금 다른이야기지만, 하나야의 생각은 그랬다.

 

자신에게는 아름답고 거룩하기 짝이없는 앨리스였지만 남들은 항상 하나야의 앨리스의 진실을 들으면 무서워했다. 하나야로선 이해하지 못했지만, 남자도 같은반응일까 어쩌면 아버지처럼 멀리 떠날지도모르겠다 생각하던중, 남자는 하나야의 앨리스를 정말 멋지다며 진심으로 칭찬했다. 심지어 아름답다고 말하며 하나야가 생각하는것처럼 하나야의 앨리스를 거룩하게 여겨주었다. 하나야는 그 때, 처음으로 남자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끼며 그를 좋아하게되었다. 

 

남자는 하나야에게, 자신에게 흡수 앨리스를 써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흡수한 자신의 생명력으로 꽃을 피워주기를 부탁했다. 그러면 죽을텐데요? 나는 어차피 죽어. 그리고 그렇게 죽으면 아무것도 못남기겠지만 이렇게 죽는다면 하나야에게 꽃으로 평생 남는거잖아? 남자는 이상했지만 하나야도 이상했다. 하나야는 그 말에 웃으며 평생 아껴줄게요, 라고 대답한후 남자의 소원대로 생명력을 대량 흡수했다. 남자는 죽진 않았지만 자리에서 쓰러졌고, 구급차를 통해 병원으로 이송되었다. 쓰러지기전에 보았던 웃는얼굴이 하나야가 봤던 남자의 마지막 얼굴이었다. 

 

하나야는 그 후 바로 오랜시간을 들이고 들여 남자의 색을 닮은 꽃을 피워냈다. 줄기에서 꽃을 떼어 머리에장식하고 거울을 보며 남자가 살아돌아온것처럼 웃었다.   

 

 

 

[ 소지품 ]

[ 성격 ]

여유로움 > 어떤상황에서든 당황하지않고 유연하게 넘길 여유가 언제든 있는사람. 조바심이 날만한 상황에도 안절부절하지않으며 설령 삐끗하더라도 주변의 도움없이 혼자서도 쉽게 평온함을 되찾을수있다. 어릴적 앨리스 학원에 오기전에 차기 가주로서 배웠던 몸가짐중의 하나인듯.

 

온화함 > 햇살같이 따뜻하며 온순하고 부드러운 사람. 차가운 모습이나 냉랭함등은 찾아볼수없으며 언제나 한결같이 따뜻하다. 이 덕분에 다른사람을 위로하는것 등 에 능숙하며, 인내심도 많아 인내심을 담는 그릇이있다면 분명 흘러넘치는게 아닐까 싶은편, 온화한 성품에 맞게 언제나 웃는얼굴로 사람을 대하며 그때문인지 사교관계도 나쁘지않은편에 속한다.

 

어딘가 어긋난 > 위의 모든 성격적 장점에도 불구하고 평가가  '아, 아주좋은사람이에요! ' , '그 사람은 착하고 좋은 사람이긴 한데 어딘가 좀 그렇지...' 로 갈린다. 분명 나쁜의도로 하는 말이나 하는 행동이 아니고, 그게 티가나는데도 불구하고 생각하는 기준이 전체를 통틀어 남들과 묘하게 틀린데다 이것을 지적당해도 잘못된지를 하나야 자체가 모르고,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인데 이 탓에 어떤사람들에게는 묘하게 꺼림칙한 느낌을 주기때문.

" 그야말로 생명을 바쳐 피워낸 거룩한 꽃이랍니다! "

전신- @Qmonoc 님 커미션

[ 인물관계 ]

-카미야 토오루 : [귀여운 여동생] 대화중 서로가 서로에게 서로같은 언니가 있었으면좋겠다, 동생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한게 인연이 되었다. 하나야는 토오루가 자신을 언니라고 불러준 순간부터 토오루를 자신의 귀여운 여동생이라고 생각하고있으며 누군가가 자신에게 가족에 대해 묻는다면 여동생이 있다고 말하며 생각도 못할만큼 귀엽다며 잔뜩 자랑까지 할 생각을 하고있는듯하다

YUBIKIRI GENMAN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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