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udwig Marchen Schwarz
루드비히 메르헨 슈와르츠
[ 기타사항 ]
+ 그의 집안 사람은 대다수가 앨리스이며, 전부 음악 관련 분야에 특화된 것들 뿐이다. 수리 앨리스를 가진 사람은 집안에 루드비히 한 명. 이때문에 학원에 입학하기 전까지 없는 아이 취급을 당했다. 그의 어머니가 다른 사람 사이에서 가진 자식인지 의심당했기 때문. 끝에는 그에게만 비난이 돌려졌다.
+ 아시아에 있는 학원에 입학한 것은 루드비히를 멀리 떠나보내기 위해서였다. 어린 나이임에도 눈 앞에서 사라지란 뜻으로 받아들였고, 실제로 그랬다.
+ 화상은 아버지가 분풀이로 뜨거운 물을 부어 생겨난 것이다. 타인이라도 다치거나 아파하는 모습을 보면 상처를 피가 날 정도로 긁는 버릇이 있다.
+ 인간불신은 이런 배경에서 생겨났다. 자신을 사랑해주던 혈연들, 심지어 부모님마저 순식간에 등을 돌리고 없는 취급을 했기에.
[ 과거사 ]
다정한 부모, 어려움 없이 살 정도의 부유함, 친인척들이 보내는 사랑. 아침에는 악기 연주를 배우다 뒷 정원에서 잠이 들면, 어머니가 구운 머랭의 냄새에 깨어나 쫄쫄 걸어와서 손을 벌리면 분홍색의 마카롱이 올려져있다. 그것이 루드비히 메르헨 슈와르츠의 유년기다. 그는 더할나위 없이 풍족하게 자라왔으며, 앞으로도 이런 나날이 변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것은 그의 부모와 친인척또한 마찬가지로 품었던 생각이었다. 음악과 관련된 분야에 명성이 있는 집안. 그것을 가능하게 해준 비밀, 앨리스.
아이의 부모는 둘 모두 앨리스였다. 부부 둘 모두 앨리스이면 그들의 자식또한 앨리스일 확률이 높아진다. 그들은 아들이 보여줄 앨리스가 자신들의 분야와 같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았다. 어느 날, 루드비히가 5살이 되었을 무렵이었다. 아름다운 하모니카 소리가 들려 빠른 발걸음으로 소리의 원천으로 달려갔다. 그때까지만해도 그들은 루드비히가 연주에 관련된 앨리스라 확신을 가졌었다. 동시에, 제대로 소리를 낼 만한 하모니카는 그곳에 없었을 터였다. 방문을 열자 고치는 것이 불가능하여 방치해뒀던 하모니카가 자신들의 아이의 손에서 연주되고 있었다. 그것은 분명 연주 앨리스가 아니었다. 음악 가계의 사람들이었기에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얼마 안 가 그들은 루드비히가 수리 앨리스란 결론에 이르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아들이라는 사실이 역겨워졌다.
그때부터 평온한 나날과는 작별하게 되었다. 가계를 음악가로서 잇지 못할 자식은 필요 없었던 것이다. 아예 앨리스가 아니었더라면 괜찮았을 지도 모른다. 낮은 확률이지만, 앨리스인 부모 사이에서도 그런 아이가 태어나니까. 하지만 루드비히는 집안 사람들 중 단 한명도 가지고 있지 않은 앨리스였다. 말이 나오는 것은 당연했고, 급기야 그의 어머니는 밖에서 가져온 자식이라는 소리도 듣게 되었다. 루드비히의 아버지는 아내를 사랑했다. 그런 말이 나오기 시작하자 그런 소리를 아내에게 듣게한 자신의 자식에게 뜨거운 물을 부어버렸다. 그리고 모든 화살표를 루드비히에게 돌려버렸다. 여기까지 걸린 시간은 불과 1년 정도였다.
루드비히는 없는 사람 취급을 당하며 살았으며, 머나먼 곳에 있는 앨리스 학원에 입학하며 비로서야 평화를 얻었다.
이 모든 일에도 불구하고, 그가 하는 수리의 전문분야가 악기인 것은 아이러니 한 일.
[ 소지품 ]
붕대, 상처약
[ 성격 ]
" 숨기고 있는 것이 있겠지. "
저를 제외한 모든 사람을 믿지 않는다. 신뢰는 커녕 일정 이상 다가가는 것도 기피한다. 사람인 이상 겉으로 보이는 모습이 전부일 리가 없으며, 그러므로 믿음을 줄 수 없다는 사고관. 인간불신에 가까운 성질이다. 하지만 거짓말을 꺼려하는 것은 아니다. 어차피 상대가 진실만을 말할 것이란 기대조차 걸지 않는 탓이다. 대외적으로 보이는 자기중심적인 면모도 이것 때문.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본인 뿐이기에 자신을 지키려 드는 것이다. 동시에 타인을 대하는 공격적인 모습은 일종의 방어기재에 가깝다.


" 선율을 자아내는 것은 누구의 손인가?
다름아닌 나의 것이다. "

두상 @Left_Sato_P 님 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