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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hon Biladelphia

시혼 빌라델피아

[ 기타사항 ]

- 어릴 적, 그 무엇도 제대로 느낄 수 없어 검을 손에 잡고 휘두룰 때마다 필요 이상의 훈련을 하며 작게나마 무언가의-괴롭다는- 느낌을 가져보고자 했다. 그것이 일반인 이상의 노력으로 이어졌고 자신의 한계를 수십 번 넘는, 어찌보면 그의 재능을 열게 되는 긍정적인 행위가 되었다.

- 그는 직감이 저에게 틀린 명령을 내리는 것만큼, 더 좋은 스릴을 즐길 수 있는 것은 없다, 생각해서 한 때 앨리스를 남용했다. 하지만 연속으로 사용할 때, 직감이 내리는 감각이 매우 약해지는 것과 틀린 명령의 감각이 그에게 큰 만족을 주지 못해 남용하는 것을 그만 뒀다. 그 약한 감각을 맛보느니 차라리 직감에 어긋나는 행동을 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라고 지금 그는 생각하고 있다.

 

 

[ 소지품 ]

검, 금으로 만들어진 뱃지, 완장

[ 성격 ]

[무감각] : 시혼은 무감각하다. 시각과 청각과 같은 감각들은 모두 정상적이나 후각, 미각, 피부의 감각, 내장의 감각 이 네 가지는 죽은 사람의 것과도 같다 볼 수 있다. 맛있는 냄새가 무엇인지도, 달콤한 맛이 무엇인지도 모르며 누군가가 저를 건드려도 알지 못한다. 또한 무언가를 잘못 먹어 탈이 난다고 해도 불편함을 느끼지 않아 무슨 이상이 있는지 알 수 없다. 목숨을 잃을 만큼의 위험한 부상을 입더라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니 큰일이지만, 다행히 그가 갖고 있는 직감 덕에 그러한 일들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 때문에 사람들의 감정에 공감하는 것을 어려워한다. 감정이 무엇인지 알고 있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이유에 있어 우선적인 감각이라는 것을 알 수 없으니 무표정으로 있을 수 밖에 없다. 직감 앨리스를 통해 감각을 느끼게 된 후로 기분과 감정도 함께 조금이나마 알게 되었고 미미한 표정 변화를 보일 수 있게 되었다. 또한 이 앨리스를 통해 감각과 감정에 따른 '반사적인' 행동을 하는 것을 몸으로 익혔고 그 결과 감각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는 입을 억지로 쓰지 않아도, 상대를 위로하거나 응원할 수 있게 되었다.

 

[맹목적] :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감각이 직감뿐인만큼 그 직감에 무조건적으로 따른다. 직감은 항상 위험한 일에 반응해 크게 울었고 시혼은 자진해서 위험한 일에 뛰어들어 자신의 한계를 실험했다. 그 위험한 일들 중, 무언가를 지키는 것이 시혼에게 상당히 많은 것들을 안겨주었다. 지키고자 하는 것의 범위가 클수록 그만큼 불확실하고 완벽하게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기에 몸, 정신, 상황 그 모든 것이 그만큼 위험해진다. 그 순간 앨리스를 사용하면 느껴지는 가슴의 저릿함에 그는 '보호'에 매달리게 되었고 한 번 지키겠다고 마음 먹은 순간부터 매섭게 변하게 된다. 직감이 주는 감각을 마음껏 맛볼 수 있으니, 이렇게 매달릴 수 밖에 없다.

 

[마이너스를 띄우는 감각에 이끌림] : 직감을 통해 감각을 작게나마 깨우치게 된 후부터, 지키는데 성공했다면 찬사를 받고 아주 작게나마 들뜬 무언가를 느낀다. 반대로 실패했다면 허한 무언가를 느낀다. 이런 결과에 있어서 시혼은 후자의 것을 가장 강하게 느낀다. 왜냐면 직감이 주는 감각과 비슷하니까. 즉, 기쁨보다 슬픔이 주는 감각 그에게 있어서 가장 득이 되는 것이다. 그는 이 결과에 관심을 갖고 길을 고른다. 그러한 길은 결국 위험할 수 밖에 없으니, 그의 직감은 더욱 크게 경고를 내릴 것이 당연하다. 지금껏, 아무리 나쁜 길을 골라도 직감이 울부짖으면 몸이 안전한 길을 찾아서 반사적으로 움직여 버렸고 실패는 다섯 손가락에 꼽을 만큼 적다. 이렇게 좋은 결과로만 가득해 성인이 되자마자 가주의 자리를 받고 드루실 국민들의 찬사를 받으며 시크릿 랭커 기사가 될 수 있었다. 결과는 좋지만 과정은 위험천만한 것으로 가득하니 그의 곁에 있는 몇몇 기사들은 가끔 그를 이상한 눈으로 본다. 그가 보이지 않는 이 진실, 그의 아버지도 모르는 이것을 알게 되면 미쳤다며 욕을 내뱉을 것이다. 현재 그는 직감이 내리는 경고에서 벗어나려 하고 있다. 그러면 분명 직감은 자신에게 보다 큰 감각을 선사해줄것이이며 실패라는 그 무겁고 안타까운 감각도 함께 가지게 될 가능성이 올라간다.

" 느끼지 못하는 감각을 잡아보겠다는 것 뿐. "

[ 인물관계 ]

-니시자키 마나부 : 국립 앨리스 학원 아시아 지부 동기. 큰 접점은 없었으나 몇 번 마주친 이후 먼저 인사를 해오는 니시자키 마나부에게 맞인사를 해주곤 했다. 가상 세계에서 재회한 지금은 달라진 인상 탓에 알아보지 못하고 있으나, 어디서 본 사람 같다고는 생각하고 있다.

-이시야 센 : [길잡이와 길동무] 시혼은 길잡이, 센은 길동무.
앞서 나아가며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와 길을 함께하는 길동무,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그만큼 서로를 부축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로 했다.

걱정을 받아 생소한 기분이다. 눈치를 보지 않아도 괜찮다 생각하는데 어딘가 소심한 센의 모습을 신기하게 보고 있다. 동갑이라고 들었지만 바르르 떠는 작은 동물... 아니, 동생과도 같아 동생처럼 대하기로 생각한 듯 하다. 아마 길동무라는 것이ㅡ 이렇게 곁에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이런 존재가 맞겠지.

-아이하라 네네 : [믿음의 약속] 이렇게 밝은 사람을 본 적이 없어서 많이 신기해하고 있다. 정말 초ㅡ 긍정적인 사람이라 그러한 점이 알게모르게 전염된다 느끼고 있기도 하다. 그래서 가끔은 네네의 페이스에 따라가지 못하고 허둥거리지만, 슬슬 익숙해지면서 농담도 던지고 있다.
또한, 이러한 밝음을 지켜주고 싶다, 고 생각한다. 지키면 지킬수록 보다 더 밝게 빛날것이라 믿으며 약속했고, 맹세라는 것을 떠올리게 되었다.

​-엘리야스 아른프리드 : 이전의 바이올린 소리를 항상 기억하고 있다. 주변인들의 신뢰가 무너지기 전의, 평화로웠던 일상을 바라는 만큼 엘리야스가 저를 믿어주고, 그 때와 같은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 방법이 이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텐도 쇼우라이 : [보호자와 반항자]

텐도가 왜 이렇게까지 말하고 행동하고 있는 건지 이해하고 있지 못한다. 그래도 그에게 들은 것은 하나도 빠짐없이 기억하고 있는 상태. 들어서 나쁠 것이 없을테니까. 다만, 걱정을 받는 것이 익숙하지가 않아 반항을 툭툭 하게 된다.

YUBIKIRI GENMAN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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