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가상세계에 접속하게 된 목적을 알려주기로 하였던 오데트와 마리.

하지만 갑작스럽게 이 세계에서는 탈출구가 없다고 말을 하는 것은 물론,

이곳에서 나가기 위하여서는 타 시크릿 랭커를 죽여야 한다고 하였다.

살인게임의 시작이었다.

 

그 때, 시크릿 랭커 상속자, 나나호시 마리아가 앞으로 나섰다.

 

“ 잠깐. 슬슬 거기까지 하렴. 지금 내 인내심 테스트하니? “

 

앨리스 보호 기관에서는 그러한 제안을 들은 적이 일체 없었으며,

이러한 터무니없는 살인게임을 진행하고자 온 것이 아니라며

그녀는 타 멤버들에게 동의를 구한다.

 

하지만 시크릿 랭커 천문학자, 아라라즈카 아인의 천리안 앨리스 사용 결과,

우리가 발을 내딛은 이 가상세계에는 출구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는데…

 

이에 화가 난 마리아는 오데트를 낚아채 물질 변환 앨리스를 가한다.

천천히

천천히

금으로 변하는 듯한 오데트였지만

?

 

그 모습은 온데간데 없이 사라지고,

날카로운 검은 창이 마리아의 팔과 어깨를 꿰뚫었다.

어디선가 다시 멀쩡한 모습으로 나와 어쩌면 협박을 하는 오데트의 모습에

이에 아이들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못하고 오데트를 보내기만 해버렸다.

 

무대의 서막이 시작되고야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