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이 나갈 수 있는 메인홀의 바깥 쪽.

당장에는 이렇다 할 탈출구가 없었기에,

당 모든 시크릿 랭커들은 그 근처를 조사하는 것으로 만족하였다.

 

어느덧 당일 조사가 끝났을 무렵,

 

[ 팟! ]

 

전력의 공급이 중단되기라도 한 마냥 모든 곳의 불이 꺼졌다.

 

“ 이게 무슨 일이냐 뚜! “

 

답지 않게 당황해보이는 듯한 오데트.

아마 이쪽에서 저지른 일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그렇다면 누가…?

 

“ 대체 이런 일을 벌인 게 누구인지 얼굴 좀 봐야겠다 뚜! “

 

당황 이후에 화를 내는 오데트는 버튼을 꾸욱 눌렀다.

그리고 스크린에 펼쳐진 모습은…

 

시크릿 랭커 ???, 텐도 쇼우라이

 

“ 당장 우리를 내보내라. 그렇지 않으면 더 싫은 꼴을 보게될거다 오데트. “

 

쇼우라이의 말에 우리들은 걱정이 앞섰다.

보아하니 전력공급을 중단시킨 장소는 천문대의 지하, 발전기실이었다.

 

하지만, 오데트는 아무렇지도 않게 쇼우라이의 옛날 이야기를

잠깐 꺼내는 듯 하더니 곧장 벌을 주어야겠다며 윽박질렀다.

그리고는,

이번에도 눈 깜짝할 사이에 벌어지고 말았다.

 

검은 창은 쇼우라이의 몸을 관통하였고,

 

[ 툭! ]

 

무언가 떨어졌나 싶어 보았더니,

팔… 아니, 기계?

 

아이들은 당황을 금치 못하였다.

그렇게 숨겨왔던 누군가의 비밀이 하나씩 드러나기 시작하였다.

 

이는 누구를 위한 발악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