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Chapter 1. 월광 아래에서 울려퍼지는 장송곡 ✦
[범행과정]
AM 01:00 엘리야스는 개인실에서 루드비히에게 망가진 바이올린 수리를 부탁한다. 둘은 각자 전망대로 이동.
AM 01:30 루드비히는 먼저 도착해 담배를 피웠고 전망대 바닥에 재가 남는다.
AM 01:50 엘리야스가 전망대에 도착한다. 루드비히는 이미 반쯤 살인을 계획하였기 때문에 전망대의 문을 안에서 잠궈둔다.
AM 02:45 수리를 기다리던 엘리야스가 실수로 자신의 악보와 루드비히의 악보를 떨어뜨려 섞인다. 엘리야스가 악보를 정리해 책상 위에 올려둔다. 이 때 악보를 미처 다 분류하지 못 해 그대로 섞여 있다.
AM 02:50 악보를 정리한 심심한 엘리야스가 루드비히의 바이올린으로 연주를 시작한다. 루드비히의 악보도 섞여 있었으므로 루드비히의 악보 ‘월광’을 연주한다.
AM 03:00 루드비히가 고치고 있던 엘리야스의 바이올린으로 엘리야스의 후두부를 가격한다. 이후 연주가 멈춘다.
AM 03:10 루드비히는 반쯤은 충동적으로 저지른 일이지만 침착하게 뒷처리 시작한다. 전망대에서 미끄러져 사고사한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엘리야스를 창문 밖으로 떨어뜨린다. 바깥으로 떨어진 엘리야스의 후두부에는 상처가 둘 남는다. 이 때 바닥과 창문 틀에 엘리야스의 피가 묻는다.흉기로 쓴 수리 중인 엘리야스의 바이올린도 창밖으로 떨어뜨린다.
AM 03:30 루드비히는 전망대 바닥에 남은 핏자국을 악보로 지우지만 왼쪽 눈의 시력 때문에 창문틀 왼편의 핏자국을 미처 다 닦지 못한다. 악보들은 엘리야스의 것이라고 생각한 루드비히는 악보를 전망대 바닥에 아무렇게나 뿌려놓는다. 엘리야스는 즉사하지 않았지만 치명상. 다잉메시지를 남기고 사망한다.
AM 03:50 루드비히는 자신의 짐을 챙겨 전망대에서 나간다. 이 때 엘리야스의 악보에 섞인 자신의 악보(월광)를 두고 나간다. 케이스에 넣어둔 루드비히의 바이올린에는 엘리야스의 피가 남아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한다.

하양: 시크릿 랭커 바이올리니스트, 엘리야스 아른프리드
검정: 시크릿 랭커 악기 수리공, 루드비히 메르헨 슈와르츠



[ 어느 날 밤, 누군가 듣고 있던 <월광>의 선율은 우리를 마치 죽음의 늪으로 인도하는 것만 같았고. ]
[ 결국 누군가의 생명을 앗아갔다. ]
[ 이는 누구를 위한 장송곡인가? ]
[ 죽은 자는 대답하지 못 할 것이다. ]
[ 이제는 더 이상 못 볼지도 모르는 달빛 아래에는, ...그 선율이 영원히ㅡ ]
[ 영원히, 바닷속으로 가라앉아 영원을 꿈 꾸겠지. ]
[ 아아, 분명 잊지 못할 선율 일지어다. ]
✦ 생존인원 22명
The End.
✦ 시크릿 랭커 악기 수리공, 루드비히 메르헨 슈와르츠를 죄의 명목 하에 처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