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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hapter 1.5 눈을 감아, 이 밤을 멈추는거야 ✦

[ 스르륵… ]

 

[ 쿵! ]

 

달콤한 내음새가 가득한 거리의 인형공방.

갑작스러운 소란에 우리 모두는 그곳으로 향하였다.

그리고 소란의 원인은, 다름아닌 철창 내부의 인형들 탓이었던 걸까.

내부의 인형들과 함께 있는 것은 다름 아닌,

시크릿 랭커 장의사, 미스트리 베릴이었다.

 

분명히 열쇠가 있었는데, ...어라?

 

냠!

 

“ 아아, 인형 친구가 배가 많이 고팠나보네요~ “

“ 어딘가에 여분의 열쇠 하나 쯤 있지 않으려나요. 부탁드려도 될까요~? “

 

미스트리는 태연하게 우리에게 열쇠를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 타임 어택 시작 ]

.

.

.

.

이곳저곳 잘 뒤져보는 듯 싶었으나, 결과는 실패.

 

나가려면

어떻게

해야되는 거야

¿

 

[ 달각달각 ]

 

[ 미스트리가 손에 든 인형, 그리고 그 주변의 인형들이 요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

 

[ “방법? 방법. 좋은, 방 %#?$?” ]

 

[ “딱, 한가지 ㅁ₩!@ 우리, 에게 *&#!Ħ 주, 면” ]

 

[ “내,보Δ■내 줄j&ㅎjㅁ게” ]

 

어설프게 말을 잇던 하나의 인형은

크고 날카로운 바늘을 하나 치켜들어

미스트리 베릴의 눈을

 

[ 푹ㅡ! ]

 

[ 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꺄하하하! ]

 

“ 이게 무슨 소란이냐 뚜! “

 

평소라면 반갑지 않을 오데트가 급하게 찾아왔다.

역시나 인형들의 소란이었다며, 그러게 쓸데없는 호기심이라며,

인형들과 미스트리를 탓한다.

 

“ 이래서 거짓말쟁이는 다루기가 어렵다니까 뚜! “

 

자신의 비밀을 감추고, 손을 뻗으려는 그 순간

에메랄드 빛의 보석은 깨져버리고 말았다.

 

저기, 소원을 들어줄 수 있나요?

더 반짝이는, 아름다운 소원을요.

관여자: 시크릿 랭커 장의사, 미스트리 베릴

YUBIKIRI GENMAN - Unknown Art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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