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shiya Sen
이시야 센
[ 기타사항 ]
취미는 요리. 자신의 요리를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어주는 것을 좋아한다.
특기는 망가진 것을 고치는 것. 굳이 기계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옷을 수선하거나 죽어가고 있는 요리를 살려내기도 한다.
좋아하는 것은 사람이 복작거리는 장소, 강아지, 사과. 강아지는 인간친화적으로 자신과 교감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좋아하고, 이시야 자체도 사람을 좋아하다보니 인파가 많은 곳에 있더라도 짜증내지 않고 오히려 즐거워한다. 그래서인지 이런저런 행사에 자주 참여했었다.
싫어하는 건 작은 벌레들. 로봇을 수리하거나 정비할 때 기판에 반쯤 타죽은 시체로 발견된 벌레들이 원인인 경우가 많아서 이것에 약간의 트라우마를 가지고 있다.
고양이 역시 좋아하지만, 고양이 알러지가 있어 고양이에게는 가까이 접근하지 못한다.
어릴 때 호기심에 사람을 투시한 이후로는 절대 공포영화를 혼자서 보지 못하게 되어버렸다. 지금이라면 사람의 투시나 공포영화 자체는 시도하더라도 갑작스레 깜짝 놀라는 방식으로 다가오는 것이 아니라면 그다지 큰 충격을 받지 않겠지만, 과거의 기억이 강렬하게 뇌리에 남아서 공포영화 자체를 피한다. 사람의 투시라면 타인이 필요를 요청한다면 용기내어 진행하겠지만 사람의 투시라면, 타인이 필요를 요청한다면 용기내어 진행하겠지만 이시야 스스로가 썩 유쾌해하는 일은 아니다.
자극적인 음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신 것, 매운 것, 뜨거운 것은 일본인치고도 심각하게 괴로워하는 편. 레몬을 싫어한다.
로봇이나 기계라면 그 용도가 무엇이든 소중하게 여기고 다룬다. 고치기 위해 기계를 두들겨 패는 모습을 보면 불안증세를 호소하며 괴로워한다.
어릴 때부터 가족이 운영하는 로봇 공방 겸 소매점에서 자라왔다. 기계가 없는 곳에 던져진다면 울어버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기계 없는 삶을 상상하는 것이 불가능한 사람이다. 즉, 그의 인생 계획에서 귀농은 어불성설.
앨리스를 자각한 건 6살 무렵. 생일날에 포장지 안의 인형을 어설프게 투시해서 솜뭉치를 받았다고 울어버린 것이 최초이다. 가족들은 모두 앨리스 보유자 보호 지부의 지원을 비교적 잘 받은 케이스여서 앨리스 학원에 상당히 호의적이었기에 나이가 차자 이시야를 바로 학원으로 입학시켰다.
청소에는 재능이 없는 건지, 이시야가 지내는 방은 언제나 너저분하다. 정돈이 안 된건 아닌데, 물건이 지나치게 많이 쌓여 있다.
[ 소지품 ]
완장
하얀 완장이다. 잊지 않고 챙겨 왔다.
휴대용 공구 세트
커다란 공구상자가 아닌 한 손에 잡히는 10cm*25cm*15cm 내외의 튼튼한 가방이다. 습관처럼 소지하고 다닌다. 내용물은 다음과 같다.
-드라이버 세트
작고 간편한 드라이버 세트. 십자, 일자, 특수(삼각) 등 다양한 형태의 드라이버가 들어 있으며 전동식이 아닌 수동이다. 대신 가볍고 튼튼하다. 송곳은 따로 들어 있지 않다.
-니퍼
와이어 등을 자를 수 있는 기본적인 공구.
-인두
아주 작고 간편한 인두이다. 고정식이기에 전원공급이 없다면 사용할 수 없으며, 회로의 땜납을 제거하거나 부착하는 용도.
-땜납
납땜을 하기 위해 와이어 형태로 가공된 땜납. 매우 무르기에 손으로 끊을 수 있을 정도로 약하며, 총 길이는 1m. 실패처럼 타래로 감겨 있다.
고장난 로봇
장난감인 원형 로봇이다. LED로 표정이 표시되며 날아다녀야 하는 물건이지만, 고장나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LED에 error! 글자를 띄우는 것밖에 할 수 없다. 이시야가 아끼던 로봇 중 하나.
작은 수첩
워낙에 덜렁거리는 이시야기에 수첩을 일기장 겸 스케쥴러로 사용한다. 불행하게도, 메모하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수첩 자체를 잃어버린다.
안경수건
로봇이 그려진 작은 안경수건이다. 워낙에 자주 잃어버리기 때문에 여러 장을 가지고 다닌다.
[ 성격 ]
사교적이지만 타인의존적
이시야는 남들과의 조화를 추구하며 사회적인 관계를 맺는 것에 만족감을 느낀다. 외향적이고 낯을 가리지 않으며, 거의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행여나 자신의 주변에서 갈등 요소가 번지거나 긴장감이 팽팽할 경우에도 이를 빠르게 캐치해서 사람들간의 화해와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힘내는 타입. 자신과 충돌할 요소를 가지고 있는 사람과도 자신이 어지간하면 굽히고 들어가면서 원만하게 해결을 보려고 한다. 다만, 이시야는 이런 점이 조금 지나쳐서 타인의존적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상대방과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자신의 주장을 심할 정도로 굽히고 들어가기도 하고, 인간 관계에 선을 긋거나 끊어내는 것을 상당히 어려워한다. 특히, 타인이 자신에게 실망하게 되면 안절부절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자신의 가치를 타인에게서 찾는 경향이 있다.
현실주의자이기는 한데...
이시야는 현실에 존재하지 않는 것, 그러니까 신앙이나 판타지를 믿지 않으며 공상에 빠지는 일이 적고 보통 현실적인 것을 기반으로 움직이고 행동한다. 이것은 그가 상상 속의 세계를 부정하려고 해서기 아니라 상상력이 상당히 빈약해서 이러한 관념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기에 일어나는 일이다. 하지만 이러한 성향 탓에 심각하게 부정적인 상황에 부딪히거나 큰 충격을 받으면 이것을 쉽게 인정할 그릇은 못 되고, '사실은 신이 도와 괜찮을 것이다', '좋은 곳으로 떠났을 것이다'라는 도피성 망상을 하자니 그의 상상력이 그것을 허락하지 않기 때문에 어떻게든 도피처나 위안이 될 현실 안에서의 대체제를 찾고, 그것을 믿음으로써 심신의 안정을 찾으려고 노력한다.
의외의 덜렁이
엔지니어의 기본 덕목은 섬세함과 철저함, 그리고 꼼꼼함이고, 이시야 역시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때에는 이 덕목에 충실하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로봇과 관련되지 않은 분야에서는 심하게 덜렁댄다. 늦잠을 자는 일은 예사고, 우산을 까먹고 역에 두고 오거나 심한 경우 안경을 쓰는 것을 잊어버리고 외출하기도 하는 등 주변인물들에게 로봇 엔지니어인 이시야와 지금의 이시야가 동일인물이 맞는 걸까 의심하게 만들 정도. 이시야 자신조차도 이런 자신을 이해하지 못한다.
즉흥적
어떤 일을 처리할 때 그것이 인간관계와 관련된 일이 아니라면 망설이지 않고 빠르게 결정하는 경향이 있다. 선택장애란 이시야에게 있을 수가 없는 말. 이것은 빠른 결단이 필요할 때에는 플러스 요소로 작용하지만, 가끔은 성급함과 연결되기도 한다. 다만 이것은 이시야 자신만의 '해야 된다' '하면 안 된다'라는 독특한 기준에 따른 것으로, 결코 기분에 따라서 충동적인 감정만으로 결정되는 일은 아니다.
새가슴
매사에 겁쟁이라고 말할 정도는 아닌데, 깜짝 놀라는 것만큼은 정말이지 엄청나게 약하다. 누군가가 이시야를 놀래키려고 마음을 먹는다면, 그것은 식은 죽 먹기보다도 쉽다. 공포 게임이나 공포 영화는 상상도 못하며, 갑자기 큰 소리가 나는 것만으로도 이미 초긴장 상태. 이시야가 놀라면 그대로 얼어붙어버리며, 누군가 그를 건드리면 그제서야 소리를 지르거나 한다. 오히려 놀라는 역치가 지나치게 낮기 때문에, 일반인이 보았을 때 정말로 놀랄 만한 충격적인 것을 접했을 때에는 오히려 차분하고 냉정해진다. 이것은 놀라지 않아서가 아니라, 인지를 넘어서는 공포와 만나서 오히려 해탈해버린 것에 가깝다. 이렇게 차분하게 지내는 것 같다가도 그날 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게 된다.

" 기, 기계는 때려서 고치는 게 아니에요! "
[ 인물관계 ]
-아이하라 네네 : [밤하늘 동맹] 네네는 별님, 센은 달님. 모토는 러브 앤 피스, 서로 돕고 돕는 관계. 단, 매운 음식이 나타나는 순간 고양이혀 동맹으로 돌변. 매운 음식을 피해 주방으로 도망쳐버린다!
네네를 별님으로 부른다. 반짝반짝 빛나는 별같은 자신감 넘치는 멋진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중. 도울 일이 있다면 서로 돕기로 약속한 친구이다. 매운 음식이 나왔을 때에는 주방에서 함께 멋진 요리를 만들어내는 고양이 혀 요리메이트이기도 하다.
-니시자키 마나부 : 국립 앨리스 학원 아시아 지부 동기. 같은 잠재능력반으로, 니시자키 마나부가 축구나 야구 제의를 해올 때 참여하곤 했다. 운동 실력이 무난했기에 머릿수 채우는 인원으로 자주 제안받았다. 한번은 마나부가 센에게 운동 기구 반납을 부탁한 적이 있었는데, 덜렁거리는 성격인 센이 그만 물건들을 전부 잃어버린 적이 있었다. 센이 이 물건들을 전부 물어주고, 앞으로 자신이 물품 반납을 맡지 않겠다고 하여 이 사건은 잘 마무리 되었으나, 본인은 다른 친구들이 자신을 싫어하게 될까봐 꽤나 마음을 썼었다. 센은 인간관계에 예민한 편이기에 졸업한 지금도 니시자키 마나부에 대해 기억하고, 가상 세계에 온 후에도 그를 알아보았다. 학창시절보다 더 까칠해진 현재의 인상에 의문은 가지고 있으나, 굳이 묻지는 않고 있다.
-텐도 쇼우라이 : [좋은 친구?] 분명히 의심의 여지가 없는 사이 좋은 친구. 하지만, 보기보다는 이래저래 복잡할지도 모른다.
텐도를 멋지고 활기차고 쿨한 좋은 사람이라 인식하고 있다. 친구가 되어 영광이라고까지 생각하지만, 앨리스나 앨리스 학원의 이야기가 나오게 되면 혹시라도 생각 차이 때문에 마찰이 빚어질까봐 화제를 돌려버린다. '텐도 씨가 나를 싫어하게 되면 어쩌지?'하는 고민이 내재된 상태.
-러브미 슈왈츠 : [요리킹조리킹] 요리하는 러브미, 지켜보는 센. 러브미의 요리에 빨간 불이 들어올 때, 센이 돕는다.
요리를 향한 러브미의 노력이 빛을 발할 때까지 계속!
'불타는 토스트 사건'을 계기로, 러브미의 요리를 돕기로 마음먹었다. 러브미가 요리를 시작하면 근처에서 지켜보는 역할. 갈등을 피하는 성격 탓에 러브미의 요리가 잘못되어도 직접적으로 말은 하지 못하지만, 단단히 잘못되기 전에 나서서 살짝 도와준다거나, 다른 재료를 권하는 척하며 요리를 구해낸다. (예를 들면, 국에 소금 대신 설탕을 넣으려고 하면 자, 잠깐만요! 서,서,서, 설탕보다는 소금이 좋지 않을까요? 하며 설탕을 슬쩍 치우고 소금을 건넨다.)
-시혼 빌라델피아 : [길잡이와 길동무] 시혼은 길잡이, 센은 길동무.
앞서 나아가며 길을 알려주는 길잡이와 길을 함께하는 길동무, 서로의 역할은 다르지만, 그만큼 서로를 부축할 수 있는 관계가 되기로 했다.
강하고 멋진 기사님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언제나 앞장서서 옳고 안전한 길을 알려주는 북극성같은 길잡이님으로 받아들이는 상태. 길동무로 도움이 될 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이 필요해진다면 꼭 돕고 싶다고 생각한다.